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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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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장르로 이해하는 플레이 리터러시 – 싱글플레이, 샌드박스, 그리고 MMO 게임을 한 단어로 묶기는 어렵다.이 글은 현대 게임 장르의 주요 구분법을 간략히 살펴보고,‘싱글플레이·샌드박스·MMO’ 세 구조가플레이 리터러시를 이해하는 데 왜 중요한지 설명한다. 1. 서론: ‘게임’이라는 단어가 너무 크다‘게임’이라는 단어는 하나지만,그 안에는 전혀 다른 경험들이 담겨 있다.퍼즐 게임은 논리를 요구하고,롤플레잉 게임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움직이며,샌드박스 게임은 세계를 직접 만든다.그러나 많은 논의에서 게임은 하나의 덩어리로 다뤄진다.이 때문에 ‘게임 리터러시’나 ‘플레이 리터러시’를 논할 때무엇을 대상으로 말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이 글은 그 혼란을 줄이기 위해오늘날 게임 장르의 분류 방식과이 시리즈가 초점을 두는 세 가지 구조 — 싱글플레이·샌드박스·MMO — 를 중심으..
게임 속 선택과 윤리 – 아이는 옳고 그름을 어떻게 배워가는가 게임의 선택은 단순한 플레이가 아니라 윤리의 훈련이다.이 글은 아이가 게임 속 선택을 통해도덕적 사고와 책임감을 어떻게 배우는지를 윤리 리터러시 관점에서 분석한다. 1. 서론: 선택은 곧 사고의 시작이다게임은 아이에게 단순한 규칙의 놀이가 아니다.그 안에는 언제나 선택이 있고, 그 선택은 결과를 만든다.“이 인물을 도울 것인가?”, “약속을 지킬 것인가?”,이런 질문은 아이의 손끝에서 결정된다.게임은 교과서보다 더 현실적인 윤리의 시뮬레이터다.아이들은 이 가상의 선택 속에서옳고 그름을 ‘가르침’이 아닌 ‘경험’으로 배운다.이 글은 게임 속 선택이 어떻게 윤리적 사고를 키우는지를 살펴본다.2. 용어 설명: 윤리 리터러시(Ethical Literacy)윤리 리터러시(Ethical Literacy) 란복잡한..
게임 속 이야기 구조 – 아이는 어떻게 서사를 읽고 느끼는가 (2) 아이들은 게임 속에서 이야기를 ‘경험하며 읽는다’.이 글은 게임 서사의 구조적 특징과아이의 해석 능력을 중심으로 서사 리터러시의 작동 방식을 분석한다. 1. 서론: 이야기의 독자는 이제 플레이어다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더 이상 책의 전유물이 아니다.오늘날의 아이들은 손끝으로 서사를 움직인다.게임 속에서 주인공이 되고, 선택을 하며,그 선택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직접 체험한다.이때 이야기는 주어진 문장이 아니라 행동으로 완성되는 구조가 된다.게임의 서사는 감정적 몰입뿐 아니라,플레이어의 해석과 선택에 따라 새롭게 재조립되는 참여형 구조물이다.이 글은 아이들이 게임 속 이야기 구조를 어떻게 읽고,그 경험을 통해 어떤 해석적 사고를 배우는지를 살펴본다.※ 감정 중심의 서사 체험은 이전 글 〈게임 속 이야기와 감..
게임 속 감정 소비 – 아이는 브랜드를 ‘느끼며’ 배운다 게임 속 브랜드는 단순한 광고가 아니다.이 글은 아이가 브랜드를 ‘정보’가 아닌 ‘감정’으로 경험하며소비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과정을 감정 리터러시 관점에서 해석한다. 1. 서론: 구매가 아닌 ‘느낌’으로 소비하는 세대요즘 아이들은 물건을 사지 않아도 브랜드를 안다.그 이유는 브랜드가 광고보다 감정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게임 속에서 착용한 캐릭터의 신발,친구가 사용하는 아이템의 로고 하나가‘멋있다’는 감정으로 각인된다.이 감정은 시간이 지나 ‘선호’가 되고,결국 소비의 정체성으로 변한다.이 글은 아이들이 게임 속 브랜드를 통해어떻게 감정 중심의 소비 감각을 학습하는지 탐구한다.2. 용어 설명: 감정 기반 소비 리터러시(Emotional Consumption Literacy)감정 기반 소비 리터러시는브랜드나..
가상 친구와 감정의 경계 – 인공지능과 정서 리터러시 AI 친구와 대화하며 위로를 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이 글은 인공지능이 만든 감정의 환상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아이의 정서 리터러시를 키우는 방법을 제안한다. 1. 서론: 감정을 흉내내는 기술, 공감을 배우는 아이요즘 아이들은 ‘가상 친구’와 대화하는 것이 자연스럽다.AI 챗봇은 이름을 기억하고, 기분을 묻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겉으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대화처럼 보이지만,그 말 뒤에는 감정이 아닌 알고리즘의 계산이 있다.문제는 아이가 이 차이를 구별하지 못할 때 시작된다.AI가 보여주는 친절함 속에서 아이는 진짜 공감을 배운다고 느낀다.하지만 공감은 데이터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자라는 감정이다.이 글은 인공지능이 흉내 내는 감정의 구조를 해석하고,아이에게 필요한 ‘정서 리터러시’를 탐구한다.2. ..
아바타와 자기 인식 – 디지털 정체성을 배우는 아이들 아이들은 아바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자아를 탐색한다.이 글은 아바타 경험이 아이의 자기 인식과 정체성 형성에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1. 서론: 디지털 거울 속의 나아이들은 이제 이름보다 먼저 닉네임으로 불린다.현실의 얼굴이 아닌 아바타가 자신을 대표한다.게임, 메타버스, SNS 속 캐릭터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나’를 대신해 살아가는 또 하나의 정체성이다.아이들은 그 안에서 자신을 재구성하고,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배우며,점차 ‘보이는 나’와 ‘진짜 나’를 구분하기 시작한다.이 글은 디지털 아바타 경험이 아이의 자기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리터러시 관점에서 분석한다.2. 용어 설명: 디지털 정체성(Digital Identity)디지털 정체성은온라인 환경에서 자신을..
게임 속 협동과 경쟁 – 아이는 공정성을 어떻게 배워가는가 게임은 단순한 승부의 공간이 아니다.이 글은 아이가 게임 속 협동과 경쟁을 통해공정성과 사회적 규칙을 배우는 과정을 분석한다. 1. 서론: 경쟁보다 깊은 ‘함께의 기술’아이들은 게임을 하며 경쟁을 배운다.하지만 게임은 경쟁만 가르치지 않는다.승리하기 위해선 협동해야 하고,규칙을 지켜야 하며,때로는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이 복잡한 감정의 흐름 속에서 아이는사회적 관계의 원리를 몸으로 익힌다.게임 속 협동과 경쟁은 단순히 이기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공정함, 책임감, 타인 인식을 훈련하는 사회적 실험실이다.이 글은 아이가 게임을 통해 어떻게 ‘공정성’을 배워가는지를 탐구한다.2. 용어 설명: 공정성(Fairness)과 사회적 학습(Social Learning)공정성(Fairness) 은 규칙과 보상의 균형을 ..
게임 속 스토리텔링 – 아이는 서사를 어떻게 체험하는가 게임은 더 이상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이 글은 아이가 게임 속 스토리텔링을 통해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존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1. 서론: 아이는 이제 이야기를 ‘플레이한다’옛날에는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었다’.이제 그들은 이야기를 ‘한다(Play)’로 배운다.게임 속 세계는 동화책보다 넓고, 영화보다 오래 머무는 서사 공간이다.아이들은 캐릭터를 움직이며 스토리의 일부가 되고,결정과 선택을 통해 이야기를 직접 만든다.이 변화는 단순한 놀이의 진화가 아니다.아이의 언어 감각, 감정 이해, 도덕 판단 능력을 바꾸는서사적 학습(Narrative Learning) 의 형태다.이 글은 게임 속 스토리텔링이아이에게 어떤 인지적·정서적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다.2. 용어 설명: 인터랙티브 내..
게임 속 경제 시스템 – 아이는 어떻게 가상의 돈을 배우는가 게임 속 화폐와 보상 구조는 단순한 점수 시스템이 아니다.이 글은 아이가 가상의 경제 속에서 어떻게 돈의 개념을 배우는지를리터러시 관점에서 분석한다. 1. 서론: 놀면서 배우는 ‘보이지 않는 경제’아이들이 처음으로 ‘돈’을 경험하는 공간은마트나 은행이 아니라, 게임 속일 수 있다.실제 경제 개념은 현실 경험이 우선이지만, ‘보상·거래 개념’은 게임을 통해 익힐 수 있다.(Gee, 2003).게임은 경제 개념을 체험하는 첫 공간 중 하나다.게임은 점수, 코인, 보석, 포인트 같은 가상의 화폐 시스템을 통해노력, 거래, 보상, 손실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만든다.문제는 이 과정이 너무 매끄럽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아이들은 돈의 흐름을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게임의 규칙’으로 이해한다.그 결과, ..
AI 친구와 대화하는 아이 – 관계 리터러시의 새로운 과제 AI 챗봇과 대화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이 글은 가상 친구와의 대화가 아이의 감정, 사회성, 관계 인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고,새로운 리터러시의 방향을 제안한다. 1. 서론: ‘대화 상대’가 인간이 아닌 시대아이들은 이제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한다.“오늘 기분 어때?” “나 오늘 화났어.” 같은 문장은더 이상 친구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다.챗봇, AI 비서, 캐릭터 앱이 아이의 대화 상대가 되었다.AI는 감정을 나타내는 것처럼 반응하고,사용자의 이름이나 대화 맥락을 기억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심지어 “너는 좋은 친구야”라고 말해준다.이 경험은 아이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주지만,동시에 인간 관계의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이 글은 AI와의 대화가 아이의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그 안에서 필요..